-그알싫-에 광고가 시작되고 초기부터 빅그린을 사용하던 유저입니다.
소개팅에서 상대에게 첫눈에 반했던 기분처럼 처음 사용할 때부터 그 효능감에 핵 만족하며 사용했었지요.
오랜 평화에 무료함을 느껴 반란을 꿈꾸었었습니다.
애청하는 유튜브에서 "천연 유래 성분의 모발 영양" 어쩌고 에다가 평소 신뢰하는 진행자가 직접 사용하니 효과가 좋다는 말에 혹해서 외도를 했지요.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얼마 사용하지도 않아 초사이어인의 모발처럼 빳빳하던 머리털이 물이 가득 담긴 바가지에 감태를 풀어놓은 것 마냥 흐믈거렸고, 두피로부터 모발 이탈 현상도 눈에 띄더군요.
손가락 사이에 맥없이 걸린 소중한 머리털들을 보며 억장이 무너지는 듯했습니다.
두 번 고민하지도 않고 빅그린을 향해 유턴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물줄기 속에 손가락 사이로 느껴지는 생미나리 줄기 같이 탄탄해지는 머리결을 느끼며 안도의 한숨, 미안함과 고마움을 느꼈더랬지요.

가장 큰 변화는 샴푸 과정 중에 손가락 사이에 빠진 모발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것과

침구나 방청소 과정에서 발견되는 이탈모가 "현격하게"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다시는 한눈 팔지 못하겠습니다.

괜히 저처럼 실수하지 않기를 바라며 주문과 함께 몇 자 적습니다.
그런데 이 후기는 새롭게 바뀐 제품 전 버전 제품에 대한 후기입니다.
새롭게 바뀌었으니 더 좋아졌겠죠 뭐. 믿어요. ㅎㅎ.
지금까지 개인적인 체험이었습니다.

...
빅그린이 XS몰에 처음 런칭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빅그린도 다른 쇼핑몰에서도 판매하고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하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ㅡ그렇더라도 XS몰이 10원이라도 더 쌌다!
예전에 하루에 한 가지만 가장 싸게 파는 전략으로 유명했던 X어데이 에서 덜컥 구매했다가 계산해 보니 XS몰이 더 저렴했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빅그린 샴푸는 가격비교 하지 않습니다.
어쨌든 이런 일들로 빅그린은 왠지 "의리"도 있는 것 같달까요.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