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제품부터 리뉴얼 제품, 마지막은 여기까지 오게되었네요

초기제품이 향은 솔잎아저씨 향이 나긴했어도 그 산뜻함이 좋아서 애용했었습니다.

리뉴얼해서 쓰게된 시카샴푸는 세정력이나 향 면에서는 좀 개선된 듯 싶었으나, 머리 질감이 심하게 나빠져서 매번 트리트먼트나 헤어팩을 같이 하지않으면 안 될 정도여서 난감했구요

리뉴얼 제품 두 통을 다 비운 후에야 접하게 된 이번 시리즈 제품은 가히 만족스럽습니다.

일단 머리에서 맡아지는 향이 처음으로 맘에 들었습니다.

조금 더 설명하자면, 사과향 베이스에 비누? 무슨 느낌일까 했었는데 머리를 감기 전 펌프를 한 번 눌렀을 때부터 머리에 비비기 시작할 때까지 은은히 퍼지는 사과향으로 시작해서 머리에 거품을 내는 과정에서는 비누향이 뒤늦게 올라옵니다. 우리가 딸기맛이라고 먹는 물약이나 운동보조제 같은 인공향이 전혀 안나는 자연유래 어쩌고 냄새였어요 이 향이 샤워하면서 만족감을 심어주는 제일 큰 요소였습니다.

두번째로는 머릿결 입니다. 시카샴푸때 힘들었던 모질문제가 상당히 개선되었습니다. 처음에 머리를 감고나서 남는 향이 맘에들어 두시간? 정도 후에 다시 머리를 감아보았습니다. 그럼에도 머릿결이 푸석해지지 않았고 처음 느꼈던 향을 다시 느낄 수 있더라구요. 다음날 아침 출근전에 머리를 감으면서는 아무래도 걱정이 되다보니 같이 샀던 트리트먼트도 해줬습니다.ㅋㅋㅋ 트리트먼트도 상당히 개선되었습니다. 머리에 넓게 퍼지는 느낌과 세정 후에 잔여물이 없는 느낌은 빅그린 만의 자부심이라 생각합니다

쓰다보니 장황하기만하고 두서도 없는글이나 제조했네요 아무튼 이번 시리즈는 탈모고민 많은 사촌친구들한테 선물용으로 구매를 좀 하려합니다. ㅂㅂ